N년 전

[벨기에] 브뤼셀(Brussels/Bruxelles)

아코드 2020. 12. 17. 17:07

 

 

 

정식 명칭은 벨기에왕국(Kingdom of Belgium)이며, 영어로는 벨지움(Belgium), 프랑스어로는 벨지크(Belgique), 네덜란드어로는 벨히어(Belgie), 독일어로는 벨기엔(Belgien)이라고 한다.

벨기에는 연방제 헌정구조의 입헌군주국이다.

벨기에는 민족과 언어에 따라 북부의 플랑드르(Flanders), 남부의 왈롱(Walloon) 그리고 수도인 브뤼셀(Brussels) 등 3개 지역으로 나뉘며 각 지방정부가 정치, 경제적으로 폭넓은 자치권을 행사한다.

벨기에는 유럽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고 제조업을 중심으로 고도로 발달된 산업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국가이다.

수도인 브뤼셀은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등 유럽연합(EU)의 주요 기관이 위치하여 유럽의 수도로도 불리는 국제적인 도시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벨기에 [Belgium] (두산백과)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 벨기에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던 거 같다.

수업 시간에 나왔을 가능성이 크기는 하지만 내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았다.

여행 코스를 짜다 보니 벨기에가 있었고 짧은 코스로 넣게 되었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벨기에에 대해 아는 건 없는 거 같기는 하다.

 

내가 방문한 브뤼셀은 벨기에의 수도이다.

 

 

 

 

영어로는 ‘Brussels’, 프랑스어로는 ‘Bruxelles’로 표기한다.

처음에는 비교적 한적한 도시였으나, 지금은 교외에 있던 18개의 자치시를 병합하여 대도시권이 이루어졌다. 비옥한 브라반트 평원의 심장부에 위치한다. 스헬데강의 지류 센강(제네강이라고도 함)이 남에서 북으로 시가를 흐르고 많은 분류가 있지만 모두 암거(暗渠)로 되어 있기 때문에 브뤼셀에는 수로가 없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17세기경에 이미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는 평을 받은 브뤼셀의 역사는 길다.

브뤼셀은 벨기에의 플라망어(네덜란드) 사용지역에 속해 있으나, 사실은 2개 언어 지역의 특색이 농후하여 거리 이름은 프랑스어와 플라망어로 표시되며, 어디를 가나 프랑스어가 통한다. 유명한 레이스·융단을 비롯하여 모직물·면직물·염색·가구·종이·인쇄·출판 등 각종 산업이 발달한 남부의 공업구에서는 브뤼셀의 고유한 방언이 사용된다. 제1·2차 세계대전에서 큰 피해를 입었으나, 1958년 원자력의 이용을 주제로 한 전후 최초의 국제박람회가 개최되었다. 해마다 많은 국제회의가 열리며, 유럽연합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도 이곳에 있어 유럽의 수도 구실을 하고 있다.

세 가지 다른 언어를 쓰는 민족이 섞여 사는 나라의 수도인 브뤼셀에서는 공식 언어로 프랑스어와 네덜란드어가 인정되지만 실질적으로는 85~90%의 시민이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브뤼셀 [Brussels/Bruxelles] (두산백과)

 

 

 

 

goo.gl/maps/3Jx5q4PRDL1UsWbi6

 

브뤼셀 시청사

★★★★★ · 시청 · Grand Plac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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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시청사 (Brussels Town Hall)

 

 

브뤼셀 시청사(Brussels Town Hall) / 중앙역(Gare Centrale)에서 도보 5분

 

그랑플라스 광장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후기 프랑스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다.

마치 도시의 주인처럼 광장을 내려다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시청사는 벨기에에서 가장 큰 건축물 중 하나로 1444년에 건축됐다. 당시 브라방 공작이 지배하던 공국의 수도로 그 위용에 어울리는 화려한 장식을 갖추었다. 1695년 프랑스 루이 14세의 침입을 받아 타워와 일부 외벽만 남았으나, 17~19세기에 걸친 복원 작업을 통해 과거의 화려했던 모습으로 재건되었다.

420개 계단을 따라 96m 높이의 첨탑에 올라가면 브뤼셀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탑 정상에는 악마를 죽이는 미카엘 대천사 황금상이 있다. 미카엘 대천사는 브뤼셀의 수호성인이다. 시청사 내부는 15세기 태피스트리와 예술 작품으로 장식되었다.

내부 관람은 가이드 투어(영어)로 운영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브뤼셀 시청사[Brussels Town Hall]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광장에 시청사와 박물관 등 이쁜 건물들이 가득했다.

그리고 광장에 사람들이 득실거렸고, 여기저기 앉아 있는 사람들까지도 가득했다.

한국인들도 아주 많아서 한국어가 계속 옆에서 들렸어서 여기가 한국인가 어디인가 했었다.

 

 

 

 

 

 

 

오줌싸개 동상 (Manneken Pis)

 

 

오줌싸개 동상은 1619년에 조각가 제롬 뒤케누아(Jerome Duquesnoy)에 의해 제작되었으며 그랑 플라스와 함께 브뤼셀을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줌싸개 동상을 처음 보고 느낀 이미지는 실망과 그것의 초라함.

하지만 브뤼셀 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것이 이 청동상이다.

 

이 소년은 철마다 옷을 갈아입기도 하는데 그것은 예전에 루이 15세가 이 동상의 약탈을 사과하는 의미로 프랑스 후작의 의상을 입혀서 돌려보낸 뒤 다른 나라에서도 국빈들이 방문할 때 이 소년의 의상을 선물로 가져왔다고 한다. 비록 작은 크기에 실망한 사람이 있을지는 몰라도 인상을 쓰고 돌아가는 일은 별로 없다. 황당함을 간직하려는 걸까? 브뤼셀에서 쇼핑하다 보면 반 이상은 이 오줌싸개 동상으로 만든 캐릭터 상품이 진열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줌싸개 동상 [Manneken Pis] (벨기에 브뤼셀 여행)

 

 

 

오줌싸개 동상은 정말 들었던 것보다 더 작았다.

정말 작다 실망한다 얘기는 들었지만 이렇게나 작은 사이즈일 줄은 몰랐다.

그래도 유명세만큼 어딜 가나 오줌싸개 동상 사진이나 그림이나 초콜릿이고 기념품이고 없는 데가 없다.

동상의 크기가 정말 작기는 했지만 뭐 동상의 정교함이 떨어진다거나 하는 부분은 아니니까.

잘 만들어진 작품이었다.

 

 

 

 

 

 

저녁에 다시 찾은 광장은 너무나 이뻤다.

역시나 야경을 즐기러 나온 여행자들로 이미 가득이었다.

브뤼셀은 작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물론 짧은 일정으로 많이 둘러보지 못 했지만.

아기자기 하게 참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고 깔끔하고 아기자기 하고 이뻤다.

 

 

 

 

언어의 중요함을 많이 느꼈던 곳이다.

준비를 잘 했어야 했는데..

언어가 안 통해서 숙소 잡기가 너무 힘들었었다.

찾다찾다 들어갔던 곳에서 직원분은 나의 쉬운 영어도 아예 알아듣지 못 하셨고 우리의 어떤 제스처에도 이해를 하지 못하셨다.

서로 손짓발짓 그림까지 별 짓을 다해서 숙소를 잡았던 기억이 난다.

 

성수기여서 깔끔하고 괜찮은 곳은 이미 만실이었었고, 그래서 좀 더 골목에 있어 여행자들이 쉽게 찾지 못할 거 같은 그런 곳이었다.

직원분과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려고 애를 썼고 결국 숙소를 잡을 수 있었다.

아시아인들이 우리 말고는 보이지 않는 숙소였지만, 성수기는 성수기라 이미 백인들로 가득가득한 곳이었다.

 

그 때 땀 삐질하며 힘들었었지만, 지금은 그리운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다.